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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GLS 600 시승기 회장님도 반한 슈퍼 럭셔리 SUV

카메디컬 2025. 5. 13. 08:05

이건희와 김승연이 반했던 그 차, 마이바흐. 이제는 SUV로 등장해 다시 한번 럭셔리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다 보면 '한 번쯤은 꼭 타보고 싶다'는 차가 생기죠. 저에게 그 차는 바로 마이바흐였습니다. 특히 GLS 600은 SUV 시장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존재인데요. 마이바흐 GLS 600 4MATIC은 외형부터 성능, 내부 감성까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그 모든 걸 포함해 이 차는 ‘회장님 차’로 불릴 만한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마이바흐 GLS 6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이바흐의 부활과 GLS 600의 등장

마이바흐는 한때 단종의 아픔을 겪었지만, 지금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초럭셔리 서브 브랜드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GLS 600은 그 상징이자 대표 플래그십 SUV로, 2021년 국내에 출시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죠. S클래스의 고급감과 GLS의 실용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모델입니다. 이건희, 김승연 회장 등도 예전 마이바흐의 팬이었던 만큼, GLS는 ‘회장님 SUV’로 불릴 만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마이바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의 차원이 다른 SUV

GLS 600은 정숙성에서 이미 게임 끝입니다. 이중 접합 차음유리, 뛰어난 NVH 설계 덕분에 엔진음은 4기통 수준으로 억제됩니다. 8기통 4.0L M177 엔진은 최고 출력 557마력을 뿜지만, 그 존재감은 철저히 조용합니다. 시내부터 고속도로, 오프로드까지 이어진 시승 내내 ‘조용한 강자’의 느낌이 확실했어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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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내용
엔진 4.0L V8 바이터보 (M177)
최고출력 557마력
소음제어 이중 접합 차음유리 + 정제된 엔진음

2열 전용? 회장님 의자라 불리는 이유

뒷좌석에 앉는 순간, 이 차가 ‘회장님 차’라는 걸 직감하게 됩니다. 나파가죽과 퀼팅 마감, 풀옵션 안마기능까지 갖춘 시트는 편안함의 끝판왕이에요. ‘인텐시브’ 모드를 켜면 안마의자 못지않은 강도로 피로를 풀어주죠.

  • 등받이 각도는 완전 리클라이닝은 아니지만 매우 편안
  • 진동과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는 후석
  • 안마 강도 3단계, ‘인텐시브’ 모드 압력 최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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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BC 서스펜션과 커브 모드의 위력

GLS 600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술 중 하나는 E-ABC (E-Active Body Control) 서스펜션입니다. 도로 상태를 실시간 스캔하고 각 바퀴마다 반응해 승차감을 조절하는 이 기술은, 방지턱을 아예 삭제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커브(Curve)' 모드까지 더하면, 코너링 시 좌우 롤링까지 극적으로 줄어들어 '떠가는 듯한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 서스펜션이 도로를 미리 읽고 즉각 대응
  • 고속 회전 시 롤 억제 능력이 탁월
  • 차체 무게(2.8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주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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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지만 완벽하진 않다, 단점은?

물론 마이바흐 GLS 600도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마감 품질과 1열 시트 포지션의 불편함이었어요. 최고급 차량에서 기대하는 디테일에서 작은 미스가 보인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항목 내용
마감 품질 일부 몰딩, 휠하우스 부위 조립 미흡
운전석 불편 요소 시동 버튼 위치가 무릎과 충돌 가능성

누구에게 어울릴까? 마이바흐 GLS 600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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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S 600은 '오너드리븐 SUV'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뒷좌석에서의 편안함, 앞좌석의 퍼포먼스, 주행 중 경험까지 모두 챙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죠. 물론 가격은 상당하지만, 진짜 프리미엄을 아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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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이바흐 GLS 600은 언제 출시되었나요?

국내에는 2021년에 정식 출시되어 현재까지 고급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 GLS 600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뛰어난 정숙성과 2열 승차감, 그리고 E-ABC 서스펜션 기술이 압도적인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Q 커브 모드는 어떤 기능인가요?

코너링 시 차체 기울기를 조절해 롤링을 억제하는 주행 보조 기능으로, 승차감이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Q 단점은 없었나요?

일부 마감 품질과 시동 버튼 위치가 불편했으며, 가격 대비 완벽하진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Q 마이바흐 GLS는 운전자가 직접 타는 차량인가요?

오너드리븐을 고려한 구성도 있지만, 뒷좌석 중심의 승차감과 기능은 쇼퍼드리븐에도 적합합니다.

Q 구매 전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운전자와 동승자의 사용 목적, 주행 환경, 공간 활용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럭셔리 SUV의 끝판왕, 마이바흐 GLS 600은 한마디로 ‘움직이는 최고급 라운지’였습니다. 단순한 브랜드 가치 그 이상으로, 기술력과 승차감을 통해 왜 ‘회장님 차’로 불리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죠. 아직은 꿈같은 가격이지만, 언젠가 내 차고에 들일 날을 꿈꾸며 이 차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럭셔리를 안다는 건, 이런 차를 아는 것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