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자궁 수술까지... 나의 경험과 깨달음
안녕하세요, 소피아예요. 오늘은 갑상선암 수술 후 자궁 수술까지 받았던 저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어요.
갑상선암 이전부터 시작된 건강 검진
갑상선암이 생기기 전부터 유방에 혹이 여러 개 있어서 총샘 검사를 받고,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으며 관리를 해왔어요. 하지만 자궁 검사는 두려워서 미뤘어요. 혹시라도 자궁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을까 봐 무서웠거든요.
국가 정기검진에서 발견된 자궁 혹
갑상선암 수술 후 3년 만에 국가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사실 생리때가 되면 내가 생각하기에도 많은 양의 생리가 나와서 자궁에 이상이 생긴건 아닌가? 하고 걱정만 하고 있던 중이라 이번 국가 정기검진에서는 자궁검사 받아겠다고 다짐하고 갔거든요. 그런데...산부인과에서 자궁암 검사를 하면서 결국 듣고 싶지 않았던 말을 들었습니다. "자궁에 혹이 있으니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으세요."
이 말을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큰 충격은 받지 않았어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던 걸까요?
자궁 수술을 결심하다
가까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결과는 더 큰 병원으로 전원이었어요. 결국 원자력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고, 초음파 결과 자궁에 혹이 반 이상 덮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자궁 입구에도 혹이 있어서 결국 수술을 결정했어요.
수술날짜는 검사결과 나오고 1주일 후로 잡았어요.
자궁경 수술 과정
수술은 전신마취 후 자궁경을 이용한 내시경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입원 기간은 2박 3일이지만,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남편과 함께 있기 위해 2인실을 선택했어요.
병실에서의 불편한 경험
산부인과 병동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던 병동과 같았어요. 그런데 남자 간호사 선생님도 계셨죠. 개인적으로 산부인과는 여자 간호사 선생님이 더 편했는데, 남자 간호사 선생님이 오다 보니 신경이 쓰였어요.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는 중이었는데, 남자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부위를 보시곤 이따가 거즈를 제거하러 오겠다고 하셨는데 순간 불쾌감이 들었어요. 다행히 여자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화장실에서 제가 직접 거즈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씀 해주셔서 화장실 갔을 때 제가 제거 했어요. 만약 남자 간호사 선생님이 직접 하셨다면 정말 불편했을 것 같아요.
수술 후 회복과 깨달음
수술로 떼어낸 종양 결과는 혹이랑 낭종이였어요.
병실로 남자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왔다 갔아 하셔서 남편과 상의 후 수술 2시간 만에 당일 바로 퇴원했어요.
집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을 한달 정도 쉬고 회복에만 집중 했어요.
이후 꾸준히 병원 검진을 받았고, 1년 6개월 만에 원자력병원 산부인과 진료를 졸업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은 바로 정기 검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더 일찍 검진을 받았더라면, 병을 키우지 않고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마무리하며
혹시라도 정기 검진을 미루고 계신다면, 꼭 챙겨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은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자산이니까요!
여러분도 건강 꼭 챙기세요.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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